
화성 탐사,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기술들이 미래를 설명하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지만, 정작 인간의 일상과 생존을 지탱하는 식량 생산에 관한 이야기는 점점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하지만 식량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그 출발점에는 언제나 농업이 있다.그렇다면 지금의 농업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최근 청소년 대상 농업 수업에서는 눈에 띄는 새로운 흐름이 등장하고 있다. 바로 ‘대체육’을 활용한 실습 교육이다. 기존에는 논밭에서 작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기르는 방식의 실습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콩이나 병아리콩 같은 식물성 단백질 작물을 통해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식물성 고기를 만드는 활동으로 교육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단지 수업 방식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