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지구는 지구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면서 인구 밀집과 기후 변화는 인류의 거주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편하고 있다. 육지의 공간이 점점 협소해지면서, 해양 위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드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이미 인공 섬을 통한 해상 거주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향후 수십 년 안에 수만 명이 바다 위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거주 공간을 확보했다고 해서 생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바다 위의 삶에서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식량 자급의 어려움이다. 그중에서도 단백질 공급은 물류 시스템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위기 상황에 극도로 취약하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떠오르고 있는 개념이 바로 ‘분산형 대체육 생산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대규모 공장이 아닌,..